구글, 딥마인드 독립성 상실… 데미스 해서비스 떠난다
구글이 자회사 딥마인드의 독립성을 사실상 철폐하며, 창립자 데미스 해서비스의 조만간 퇴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AI 개발 총괄이 미국으로 집중되고 공동 창립자 세르게이 브린의 통제력이 강화되는 등 조직 개편이 단행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수익성 높은 클라우드 사업으로의 전략적 피벗으로 보는 시각과, AI 모델 경쟁에서 구글이 뒤처지고 있다는 징후로 해석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문 제목: 구글, 딥마인드를 해체하고 새로운 출발에 베팅하다, 해서비스가 퇴장을 향하다 출처: 블로그 본문: 구글이 딥마인드를 해체하고 새로운 출발에 베팅하다, 해서비스가 퇴장을 향하하다 | Matthias Bastian | 2026년 8월 9일
핵심 요약:
- 구글 딥마인드는 독립성을 잃고 구글의 자회사로 완전히 편입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창립자 데미스 해서비스(Demis Hassabis)는 조만간 회사를 떠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운영 리더십은 미국의 코라이 카부크쿠올루(Koray Kavukcuoglu)에게 넘어가 구글의 AI 개발이 미국 중심으로 통합되고 있으며, 공동 창립자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전문가들은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익성 높은 클라우드 및 인프라 사업으로의 전략적 피벗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있는 반면, 선도적인 AI 모델 개발 경쟁에서 구글이 뒤처지고 있다는 징후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사실일 수 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는 독립성을 잃을 수 있으며, 창립자 데미스 해서비스는 조만간 회사를 완전히 떠날 수 있습니다. 가디언(The Guardian)의 보도에 따르면, 전 구글 임원은 "독립적인 주체로서의 딥마인드의 시대는 끝났다"고 믿고 있으며, 현재 딥마인드 직원은 이 연구소를 구글의 '또 다른 하부 부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AI 연구원인 코라이 카부크쿠올루가 미국에서 일상적인 운영을 맡게 되지만, 그는 CEO라는 직함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딥마인드가 더 이상 자체적인 최고 경영자를 두지 않는다는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해서비스의 경우, 패스파운더스(Pathfounders)는 그가 제프 딘(Jeff Dean)과 동시에 퇴사하기를 원했지만, 구글은 딘의 퇴사와 해서비스의 역할 변경이 발표되었을 때 이미 주가가 급락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폭의 주가 하락을 두려워했다고 전했습니다. 대신 해서비스는 체계적인 퇴사 과정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과학 연구와 제약 스타트업인 아이소모픽 랩스(Isomorphic Labs)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며, 향후 몇 달 안에 딥마인드를 완전히 떠날 수 있습니다.
해서비스가 배제됨에 따라 제미나이(Gemini)와 관련된 모든 AI 개발은 미국 베이 에어리어(Bay Area)로 이전하고 있으며, 구글 공동 창립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더 많은 통제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린은 이미 챗GPT(ChatGPT)에 대한 구글의 첫 번째 '비상 경계령'이 내려졌을 때 은퇴에서 돌아와 적극적인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직후, 구글 브레인(Google Brain)과 딥마인드는 '구글 딥마인드'로 합병되었습니다. 두 조직의 '쌍둥이(twin)' 팀이 공동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게 되면서 제미나이 모델의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습니다. 이러한 긴장감은 수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도 특히 해서비스 본인으로부터 조직 개편에 대한 불만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구글은 IBM이 되는가, 아니면 웨스팅하우스가 되는가? 구글은 또다시 선두 주자들에게 영구적으로 뒤처질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두 가지 관점에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SemiAnalysis의 뉴스레터 "제미나이는 끝났지만 GCP는 잘 나가고 있다(Gemini is Cooked but GCP is Cooking)"에서 나온 것입니다. 딜런 파텔(Dylan Patel)과 그의 동료들은 이번 구조 조정을 구글이 최고 수준의 AI 모델 경쟁에서 지고 있다는 징조로 봅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딥마인드는 더 이상 최첨단(frontier) 연구소가 아닙니다. 이러한 퇴사는 수년간에 걸친 지나치게 신중한 컴퓨팅 자원 할당과 관료적이고 위험을 회피하는 문화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구글은 챗GPT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진보된 AI 시스템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용자에게 충분히 빠르게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SemiAnalysis는 이를 본업을 보호하기 위해 대담한 투자를 포기했던 인텔(Intel)이나, PC 사업에서 철수해 메인프레임 컨설팅으로 후퇴했던 IBM에 비유합니다. 두 결정 모두 결국 실수로 판명되었습니다. 또 다른 비판은 구글이 자체 팀에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리소스를 제공하는 대신, 제3자에게 컴퓨팅 파워를 판매하여 단기적인 클라우드 수익을 우선시한다는 점입니다. 2026년 2분기 기준 제미나이의 연간 매출은 120억 달러였습니다. 반면 구글 클라우드는 2027년 말까지 730억 달러 이상의 AI 인프라 수익과 추가로 1,200억 달러의 TPU 판매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어도 지금 당장은 여기에 돈이 몰려 있습니다.
두 번째 관점은 웹 2.0의 발명가인 팀 오라일리(Tim O'Reilly)가 자신의 서브스택 뉴스레터 "아시모프의 부록(Asimov's Addendum)"에서 제시한 것입니다. 오라일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