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로 앱을 즉석 생성하며 'SaaS 대재앙' 실험
구글은 AI 스튜디오를 통해 사용자가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개인용 안드로이드 앱을 즉석에서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는 기존의 단순한 유틸리티 앱 시장을 잠식하고 '직접 만드는 맞춤형 소프트웨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AI 에이전트가 기존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대체할 것이라는 'SaaSpocalypse(SaaS 대재앙)' 논쟁을 앱 생태계로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원문 제목: 구글, 앱 마켓 버전의 SaaS 대재앙(SaaSpocalypse)을 테스트하다 소스: 블로그 본문: 구글 AI 스튜디오(AI Studio)는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안드로이드 앱을 생성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는 소프트웨어 시장의 큰 변화를 시사합니다. 즉, 앞으로는 소프트웨어를 검색하고, 구매하고, 구독하는 대신 그 즉시 만들어서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구글은 I/O 2025를 통해 사용자가 브라우저에서 프롬프트를 사용해 네이티브 안드로이드 앱을 바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AI 스튜디오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Kotlin과 Jetpack Compose로 제작되는 이 앱들은 GPS, 블루투스, NFC 같은 센서를 활용할 수 있으며, 브라우저 내장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에서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개인적인 용도로 제한되어 있으며, 향후 가족 및 친구들과 공유하는 기능도 구글의 로드맵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개발자 도구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면에 숨겨진 시장 논리가 훨씬 흥미롭습니다. 사용자가 몇 분 만에 간단한 투두 리스트(To-do list), 물 마시기 트래커, GPS 로거, 짐 싸기 목록 등을 뚝딱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런 일회성 필요를 채우기 위해 플레이 스토어(Play Store)를 찾을 이유가 줄어들게 됩니다.
개인용 소프트웨어가 앱 마켓의 새로운 하위 계층으로 자리 잡다 이 현상은 전통적인 앱 마켓의 하위에 위치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카테고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런 앱들은 너무 사소하고, 너무 개인적이며, 수명이 너무 짧아서 공개적인 제품으로 출시하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소프트웨어는 사람들이 검색하고, 다운로드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을 만큼 보편적이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자연어로 코드를 작성하는 방식)을 활용하면 앱이 다가오는 휴가, 셰어하우스, 취미 프로젝트, 사내 업무 흐름 등에 맞춰 극도로 구체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유틸리티 앱 개발자들에게는 나쁜 소식입니다. 오늘날 범용적인 체크리스트 앱이나 기본 트래커를 판매하는 사람들은 이제 다른 개발자들뿐만 아니라 사용자 자체와 경쟁해야 합니다. 앞으로의 일상적인 needs에 있어서 곧 '어떤 앱을 설치할까'가 아니라 '기성 앱이 과연 필요한가?'가 될 것입니다.
'SaaS 대재앙(SaaSpocalypse)'의 앱 마켓 버전 이러한 흐름은 2024년부터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일어나던 논쟁과 맞닿아 있으며, 2026년 'SaaSpocalypse(SaaS 대재앙)'라는 키워드로 정점에 달했습니다. 월스트리트는 AI 에이전트가 기업들이 현재 사용자 및 앱 단위로 비용을 지불하는 작업들을 대신 처리하면서 기존의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게다가 기업들이 그저 바이브 코딩으로 자체 도구를 만들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존재합니다.
OpenAI와 Anthropic은 이미 시장을 이 방향으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OpenAI는 CRM 시스템, 티켓팅 도구 및 사내 앱 전반에 걸쳐 AI 에이전트에게 자체적인 정체성, 권한 및 공유된 비즈니스 컨텍스트를 부여하는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인 'Frontier'를 출시했습니다. Anthropic은 'Claude for Small Business'를 통해 QuickBooks, PayPal, HubSpot, Canva, DocuSign, Google Workspace 및 Microsoft 365 등의 도구에 Claude를 연동하여 재무, 영업, 마케팅, 인사 및 고객 서비스를 위한 워크플로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방향성은 같습니다. 개별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업 환경에서는 에이전트가 여러 SaaS 제품에 걸쳐 작업을 처리합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사용자가 스토어를 검색하는 대신 자신의 필요에 맞는 간단한 앱을 직접 생성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죽는 것은 아니지만, 포장 방식은 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aaS가 죽었다'는 식의 무딘 주장은 너무 나갑니다. Salesforce CEO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는 AI가 Salesforce를 덜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가치 있게 만든다며 강하게 반박합니다. 자체 구축한 솔루션은 데이터 보안 및 규정 준수 측면에서 실질적인 위험을 수반합니다. 게다가 오늘날의 에이전트는 여전히 복잡한 작업에서는 한계에 부딪힙니다.
앱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몇 분 만에 앱을 생성하는 것과 그 앱을 계속 실행하고 유지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앱은 사용자가 보안, 동기화, 지원을 기대할 때 비로소 가치를 유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