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AI 국가안보 위협 상호 통보 체제 논의 시작
미국과 중국이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AI 사고를 서로 통보하는 메커니즘인 '미중 AI 대화' 구축 논의를 시작했다. 오픈AI·앤스로픽 등 최전선 AI 기업들의 안전 사고와 종말론적 경고가 잇따르면서 국제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개발 속도 조절 요구를 거부하며 중국에 주도권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중국이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AI 사고를 서로 통보하는 메커니즘인 '미중 AI 대화' 구축 논의를 시작했다. 오픈AI·앤스로픽 등 최전선 AI 기업들의 안전 사고와 종말론적 경고가 잇따르면서 국제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개발 속도 조절 요구를 거부하며 중국에 주도권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와 중국 푸단대학 전문가들이 9월 24일 예정된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에 앞서 AI가 핵무기 발사나 핵 지휘체계 공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금지하는 구체적 제안을 발표했습니다. 양국은 '인간 통제'의 공동 정의를 마련하고, AI 사고 오인으로 인한 긴장 격화를 막기 위한 핫라인 설치도 제안됐습니다. 다만 2023년 정찰풍선 위기 당시 중국이 미국의 전화를 받지 않은 사례처럼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미국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약 10개 중국 기업에 엔비디아 H200 AI 칩 구매 허가를 내렸으나 단 한 개의 칩도 수입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산업 보호 및 대미 의존도 탈피를 위해 이들의 구매를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중국이 AI 인프라 자립을 미국 AI 모델 개발만큼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메타의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마누스(Manus) 인수를 금지하고 거래를 전면 철회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초국경 기술 M&A에 대한 전례 없는 강력한 규제 조치로, 메타의 AI 에이전트 사업 확장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마누스 창업자들은 중국 내 출국 금지 조치를 받은 상태이며, 미 워싱턴에서도 중국 자본과의 연결고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등 양국 간의 기술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대만 국가안전국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국제적 기술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대만 반도체 인재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빼돌리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 이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