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업무에 AI 예산 소진... 기업들 비상
글로벌 컨설팅 업체 등 주요 기업들이 직원들이 단순한 업무에 AI를 남용하여 예산을 초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토큰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직원들에게 AI 사용을 독려하던 기업들도 이제는 막대한 토큰 비용에 비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이는 AI 산업 전반이 거창한 기술적 기대감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서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현실적인 전환점에 직면했음을 보여줍니다.
기업들이 직원들의 단순한 업무에 AI 예산을 남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분주합니다. '토큰 맥스밍(tokenmaxxing, 토큰 예산을 최대 한도까지 소진하는 현상)'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올해 초 AI 업계가 기업들에게 AI 예산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장려했고, 일부 기업들은 내부 AI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직원 순위표까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AI를 사용하고도 거의 얻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토큰 배급(token rationing)'의 시대로 접어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뉴스는 AI 비용 축소에 관한 소식으로 가득합니다. 최근 매체 보도에 따르면,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Accenture)가 직원들이 PDF 문서를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로 변환하는 단순한 작업에 AI를 사용하여 회사의 토큰 보유량을 고갈시키는 것을 막으려고 시도해 왔습니다. 해당 매체는 이러한 비용 축소 조치가, 액센추어가 이전에 직원들에게 "AI를 사용하지 않으면 승진에서 누락될 위험이 있다"고 압박했던 시점과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이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보도는 액센추어의 에이전틱 AI(Agentic AI) 전략 총괄인 저스틱 콕(Justice Kwak)이 참석한 최근 내부 회의의 유출된 음성 녹음을 바탕으로 합니다. 콕은 "우리는 AI가 비용 구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변곡점에 도달하고 있다"며, "지출이 매우 예측 불가능해지고 있으며, 특히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정보책임자(CIO) 수준의 경영진은 여전히 우리가 AI에 지출하는 비용에 비해 진정한 가치를 얻고 있는지 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토큰의 비용은 AI 비즈니스 모델 자체에 의문을 던지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등 일부 AI 의존 기업들의 주가를 크게 하락시킨 이른바 'AI 셀오프(AI 매도, AI selloff)'가 이를 증명합니다. AI 산업은 이제 단순히 새롭고 혁신적이라는 이유만으로는 통하지 않는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이제는 그 진정한 가치를 증명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