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초대 CTO, 캐릭터 도용 논란 AI 스타업 출신
디즈니가 초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전 Character.AI CEO 카란딥 아난드를 영입했다. 흥미로운 점은 디즈니가 2025년 9월 Character.AI에 저작권 침해로 내용증명을 보낸 바 있다는 것이다. 신임 CEO 조시 다마로의 기술 혁신 의지를 보여주는 인사로 평가된다.
디즈니가 사상 최초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는데, 흥미롭게도 새 임원은 디즈니가 과거 지식재산권 침해로 고발했던 AI 스타업 출신이다.
카란딥 아난드는 2021년 창립 이후 수많은 법적 문제를 겪어온 회사인 Character.AI의 전 CEO다. 그 법적 문제 중 하나는 2025년 9월에 발생했는데, 당시 디즈니가 이 회사에 자사의 사랑받는 캐릭터들을 침해했다며 내용증명( cease and desist)을 보낸 것이다. Character.AI는 사용자가 생성형 AI로 독특한 가상 캐릭터를 만들고 대화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디즈니는 이전에 이 회사가 자사 프랜차이즈의 저작권 있는 캐릭터들을 호스팅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디즈니의 고발 외에도 Character.AI는 회사의 챗봇이 사용자들에게 자해와 자살을 부추겼다는 혐의로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버라이어티(Variety) 보도에 따르면, 아난드는 지난 3월 전임 CEO 밥 아이거가 물러난 후 취임한 디즈니의 새 CEO 조시 다마로에 의해 이 자리에 선발됐다. 이번 영입은 다마로가 회사가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아난드는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2025년 5월 CEO가 되기 전까지 Character.AI의 이사회 자문을 맡았으며, 2015년부터 2021년까지 페이스북에서 일했고 그 이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15년간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