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안스로픽 신규 AI '미토스' 도입 논의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는 안스로픽(Anthropic)이 개발한 강력한 사이버 공격용 AI 모델 '미토스(Mythos)'의 도입을 두고 갈등과 협상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의 제한 없는 모델 접근 요구를 거절해 블랙리스트에 오른 안스로픽 측은 소송으로 맞섰으나, 해당 기술을 포기할 경우 중국에 우위를 넘겨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양측이 타협을 모색 중입니다.
백악관, 안스로픽의 '미토스'가 너무 가치 있어 연방 정부가 거절할 수 없는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매티아스 바스티안(Matthias Bastian) | 2026년 4월 17일
Axios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안스로픽(Anthropic)의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최고경영자(CEO)는 금요일 백악관의 수지 와일스(Susie Wiles) 비서실장과 만나 국방부와의 대치 상황을 끝낼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은 안스로픽이 전쟁부(국방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이후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국방부는 아모데이 CEO가 AI 모델에 대한 무제한 접근을 거부하자 해당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안스로픽이 사이버 방어를 뚫어내는 데 유독 효과적이라고 밝힌 새로운 클로드(Claude) 모델인 '미토스(Mythos)'입니다. 이 모델의 출시 전 버전은 기술 기업 및 핵심 인프라 운영사들에 전달되었으며, 공개적인 출시 계획은 없습니다.
미국 정보 기관과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은 이미 미토스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재무부 또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Axios에 정부가 이 기술을 외면한다면 이는 심각한 과실에 해당하며, 중국에 주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SJ는 행정관리예산실(OMB)이 연방 기관들의 접근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2월 피트 헥세스(Pete Hegseth) 국방장관이 안스로픽을 안보 위협으로 지목한 이후, 안스로픽은 트럼프 행정부와 가까운 보좌관들을 고용했습니다. 금요일의 회담은 계약 성사를 위한 물꼬를 트는 것이 목적입니다.
유럽연합(EU) 역시 미토스에 대한 접근 권한을 협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