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최대 90조 원 돌파 기업가치 투자 라운드 임박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이 5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며, 최대 90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라운드는 상장 전 사모 자금 조달의 마지막 단계로, 회사의 막대한 컴퓨팅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기업가치가 예상치를 웃돌며 최대 라이벌인 OpenAI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어 AI 업계의 자금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앤스로픽(Anthropic)이 투자자들에게 최신 자금 조달에 대한 배정(allocations)을 향후 48시간 이내에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보도한 바와 같이 이번 라운드의 규모는 약 500억 달러로 예상되며, 2주 이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소식통은 추정했다. 이전에 보도했듯이 앤스로픽은 약 900억 달러의 기업가치(valuation)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의 지분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최종 기업가치는 이 수치를 훌쩍 넘을 수도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앤스로픽 측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절했다.
강렬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일부 초기 투자자들, 특히 2024년 이전에 투자한 사람들은 이번 라운드를 건너뛰고 있다. 대신 이들 투자자는 올해 하반기에 예상되는 앤스로픽의 기업공개(IPO) 때 차익을 실현할 가능성을 두고 기다리는 중이다. 회사는 막대한 컴퓨팅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상장 전 사실상 마지막이 될 사모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다.
앤스로픽은 이번 달 연간 수익 런레이트(run rate)가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전에 보도했듯이 회사 재무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런레이트는 400억 달러에 더 가깝다. 앤스로픽은 지난 2월 기업가치 380억 달러로 마지막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기업가치가 900억 달러에 달할 경우, 기존 가치의 두 배 이상이 될 뿐만 아니라 올해 초 1,220억 달러 규모를 기록하며 852억 달러의 투자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ation)를 달성한 최대 라이벌 OpenAI를 뛰어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