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 AI 도입 급증으로 전체 22% 감원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최근 3개월간 내부 AI 사용량이 600% 급증함에 따라, '에이전틱 AI(Agentic AI) 중심'의 운영 모델로의 전환을 이유로 전 세계 1,1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사내 업무 프로세스를 AI가 근본적으로 대체하는 'AI 퍼스트(AI-First)' 기조의 현실화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가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전체 직원의 5분의 1 이상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클라우드 기업 클라우드플레어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으나, 전체 인력의 20%를 감원하겠다는 발표 직후 다음 날 주가는 24% 하락했습니다.
1분기 주당 순이익은 25센트로 예상치인 23센트를 상회했으며, 매출 역시 6억 4,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6억 2,20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전 세계 1,1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밝히며,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회사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매튜 프린스(Matthew Prince)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통화에서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밝히며, 회사 내에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역할"이 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사 측은 '에이전틱 AI 중심의 운영 모델'을 채택하면서 지난 3개월간 AI 사용량이 600%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2분기 매출 전망치를 6억 6,400만 달러 ~ 6억 6,500만 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억 6,500만 달러와 부합했습니다. 2분기 주당 순이익 가이던스 역시 27센트로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와 일치했습니다.
프린스 CEO는 실적 보고서에서 AI의 성장을 회사 역사상 가장 큰 동력(tailwind)으로 묘사했습니다. 2026년 연간 매출은 28억 500만 달러 ~ 28억 1,3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예상치인 28억 달러를 근소하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또한 연간 주당 순이익은 1.19달러 ~ 1.20달러로 예상되어 기존 추정치인 1.14달러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클라우드플레어의 2026년 1분기 순손실은 2,293만 달러(주당 7센트 손실)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의 순손실 3,845만 달러(주당 11센트 손실)와 비교해 적자 폭이 줄어든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