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자사 최고경영자의 어두운 일자리 전망을 '극단적 시나리오'로 재해석
앤스로픽이 2030년까지 미국 경제에 대한 세 가지 시나리오를 담은 경제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극단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지식노동자 실업률이 17.9%에 달하지만, 모델은 이를 가장 가능성이 낮은 결과로 분류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2025년 5월에 경고한 '신입 사무직 절반 소멸, 실업률 10~20%' 전망이 바로 이 극단적 시나리오와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즉, 앤스로픽 자체 모델이 CEO의 예측을 극단적이거나 비관적인 시나리오로 재평가한 셈입니다.
앤스로픽은 2030년까지 미국 경제에 대한 세 가지 시나리오를 담은 경제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완만한 시나리오에서는 AI의 영향이 인터넷과 유사하여 GDP 성장은 미미하고 임금은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중간 시나리오에서는 경제 성장이 두 배가 되지만, 지식노동자의 임금은 정체됩니다. 프로그래머와 콜센터 근로자는 전기 기사나 간호사 같은 직업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이는 쉽지 않은 전환이어서 실업률을 끌어올립니다.
극단적 시나리오에서는 산출량이 4.5년마다 두 배가 되고, 지식노동자 실업률이 17.9%에 도달하며, 노동의 GDP 비중이 60%에서 45%로 하락합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아모데이 CEO 본인의 발언이 어디에 위치하는가입니다. 그는 2025년 5월에 2030년까지 신입 사무직 일자리의 절반까지 사라질 수 있고 실업률이 10~20%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수치들은 극단적 시나리오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즉, 앤스로픽 자체 모델이 자사 CEO의 예측을 가장 가능성이 낮은 결과, 아니 과감하게 말하자면 위험론적(alarmist) 전망으로 재해석하고 있는 셈입니다.
역사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어떤 일자리를 잃을지 자신 있게 예측한 기업 임원들의 전망은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